안녕하세요. 저는 어느덧 5년차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김문경입니다. 몇 년 전, 학교 선배를 통해 열린옷장에 대해 알게 되었고, 기증해야지 마음만 먹다가 이번에 진짜로 실천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 선배는 저와 같은 직장에 다니고 있다가 지금은 열린옷장에서 일하고 있어요^^) 보내드리는 옷들은 처음 회사에 입사해서 입었던 정장과 면접 때 신었던 구두, 그리고 필요할 것 같아 샀던 정장 바지 인데 한 번도 입지 않고 이제는 사이즈가 커져서 더 이상 입을 수 없어 필요한 분들이 있을까 싶어 함께 기부합니다. 해가 지날수록 취업이 점점 힘들어진다 들었고, 현업에 있어도 많이 느껴집니다.
그런 상황에서 한 번의 면접을 위해 정장을 구매하는 것이 얼마나 취준생에게 큰 부담인지 알고 있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6년 3월 20일
기증자 김문경
/SW 엔지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