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정장 한 벌을 기증하게 된 영화 CG 디자이너 김효진 입니다. 현재 일을 쉬고 있던 중, 옷장 정리를 하다가 딱 한 번 밖에 입지 않은 5~6년 전 정장을 발견하고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열린옷장'을 알게 되었습니다. 디자인 업계라 정장이 필요한 분위기가 아니었는데도 취준생이라 긴장을 많이 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준비했던 정장입니다. 그 당시의 불안하고 초조했던 마음도 생각나고 '열린옷장'을 이용하는 대부분이 면접을 보는 취준생분들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신청합니다.
또 취준생이 아니시더라도 각종 행사 때 필요하신 분들에게도 저의 옷이 좋은 자리를 빛내주는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의 정장을 입으시는 분들 모두 행복하시고 좋은 일들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열린옷장 이용하시는 모든 분들도 행운이 함께 하실 거예요! 감사합니다 ^_^

2016년 3월 23일
기증자 김효진
/영화 CG 디자이너. 매그논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