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정장을 구매한게 벌써 10년전이네요. 대학졸업을 앞두고 입사 면접을 위해 정장을 구매하고 열심히 면접을 잘 보았어요. 그때는 정장을 대여해 주는 곳이 없어 정장 구입비가 꽤 부담스러웠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막상 사회생활을 시작하니 정장 입을 기회가 많이 없어 옷장에만 있던 옷을 더 좋은 쓰임을 위해 기증합니다. 첫 사회 진입을 응원하고, 정장 입으시는 모든 분들 행운이 따르기를 빕니다.

2016년 11월 23일
기증자 김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