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새 입사 6년차를 맞이하였지만 열정만큼은 신규인 이세희입니다. 난생 첫 면접을 보러 가면서 정장의 색, 구두의 모양, 스타킹 색상, 블라우스 디자인까지 신경썼던 날들이 떠오릅니다. 응시했던 직장이 보수적이어서 무난한 구두가 필요했고, 면접 전 구매해서 딱 한번 신고 보관해 두었습니다. 저보다 먼저 합격한 친구의 정장을 빌려 입고 새로 구입한 구두를 신고 면접을 보았습니다. 친구의 기운 덕분인지 저도 합격했습니다. 제가 받은 합격의 기운과 저의 기도를 담아 구두를 기증합니다. 떨리는 발걸음을 내딛으실 때마다 그 떨림이 합격에 대한 확신과 설렘으로 바뀌길 기도합니다. 어느 자리에 서시든지 빛나고 당당할 대여자님께 응원의 기운 보내드립니다!

2019년 7월 10일
기증자 이세희/교육행정직 공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