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열린옷장 서비스를 유용하게 쓴 한 사람으로 열린옷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자 이번 기증에 참여하게 되엇습니다. 이번에 기증하는 제 정장은 지금은 비록 옷장 한 구석에서 더 이상 꺼내 입지 않는 옷이 되었지만, 제가 첫 합격, 첫 직장을 가져다준 소중하고 고마운 옷입니다. 이 옷을 만나기 전에 저는 준비하던 시험에 세 차례 낙방했고 과연 내가 사회의 한 일원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급하게 인턴 면접이 잡혔고 이 정장으로 처음 합격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현재 다니는 직장의 면접도 이 정장과 함께 했고요. 이떤 분께 제 정장이 대여될 지 모르겠지만, 대여자님이 긴 터널 속에 갇힌 기분이라면, 제 정장이 그 터널을 헤쳐나갈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주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2020년 10월 9일
기증자 한지수
/한국체육산업개발 행정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