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렇게 열린옷장을 다시 찾아 기증하게 되었네요. 제가 신입사원 시절 입었던 정장 1벌과 남편이 대리 시절 입었던 자켓입니다. 시간이 제법 지나 옷도 작아지고 연차도 높아졌네요. 저와 남편이 참 아끼던 옷이었는데, 이렇게 새로운 분들을 만날 수 있게 내놓을 수 있어서 기뻐요. 요즘 취업도 더욱 힘들어졌고, 많이 힘들어하고 계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면접 볼 기회를 얻는 것조차도 어렵다고들 하죠. 하지만, 열린 옷장에 들러 옷을 고르고 면접 준비를 하는 여러분에게는 꼭 좋은 기운을 받아 원하는 소식을 들으실 것만 같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내 자신을 믿으시고, 자신감 있게 나아가세요. 여러분을 알아봐 주는 그곳 꼭 만나실 겁니다. 화이팅!!
2020년 10월 23일
기증자 이진아 / Software Enginee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