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외래 간호사로 재직 중인 엄수현입니다. 옷장 한 켠을 지키고 있던 정장을 오랜만에 꺼내 입어보았는데, 이젠 맞지 않은 옷이 되어버렸더라구요^^; 면접을 준비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백화점에서 직접 입어보면서 비싼 돈 지불하며 큰 맘 먹고 정장 한 벌을 구입했던 그 때가 생각납니다. 9년의 세월이 흐른 것 같네요. 그 동안 두번의 이직이 있었고 수차례 면접을 보았는데 항상 합격으로 인도해 준 의미있는 옷입니다. 긍정의 기운을 담아 뜻깊은 시간 함께한 이 옷을 기증합니다. 용기 있게 도전하시고 실패에 좌절하지 마세요! 다 삶의 과정일 뿐입니다. 멋진 어른이 되어 각자의 위치에서 쓸모있는 인재가 됩시다. 화이팅! 당신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2022년 3월 25일
기증자 엄수현/간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