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직을 2년 반 남짓 남기고 있는 직장인 입니다. 정장 입고 면접 다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참 빠르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일복도 많았고 좋은 분들 많이 만나서 비교적 순조롭게(?) 직장생활을 한 것 같습니다. 많이 힘들고 해야할 일도 많은 후배분들의 시작을 격려하고 싶어서 옷장을 뒤져보았습니다. 35년간 아이들 키우면서 나름 힘차게 보냈던 저의 기운과 행운이 후배분들에게도 전달되길 바래봅니다. 마지막 남은 퍼즐 조각처럼 나에게 딱 맞는 그 곳을 꼭 찾기를 소망해 봅니다.
2022년 3월 16일
기증자 김민숙/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