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피는 봄에 입기 좋은 예쁜 옷 4벌 보냅니다. 저희 딸이 한창 봄꽃 같던 시절 엄마랑 손잡고 설레는 마음으로 백화점을 들락거리며 골랐던 옷들입니다. 딸이 맘에 든다면 자린고비 엄마의 마음도 지갑을 활짝 열던 그때. 이 옷을 입은 딸의 모습은 너무나도 예쁘고 사랑스러웠죠.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지금은 좀 똥똥해져서 입을 수가 없게 됐답니다. 아쉽고, 아깝고... 또 다른 예쁜 딸들에게 입히고 싶답니다.
2022년 3월
기증자 안명숙/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