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우스 기증자 - 황주연 님
이 양복을 입고 면접을 보려고 몇 시간씩 기다리던 순간이 지금도 생생하네요. 저는 긴장하면 소화를 못 해서, 하루종일 물만 마시곤 했어요. 지금도 생각하면 부끄러운 실수도 많았고요. 그렇게 이 양복과 정말 많은 면접을 보았는데 이 …
바지 기증자 - 송승현 님
힘든 시절 현재의 집사람이 "득템" 했다며 환하게 웃어주었던 저에게 있어서는 조심스레 "희망"이라는 단어는 가슴에 품고 입고 다녔던 정장입니다. 이 옷들을 입고서 제가 원했던 "secret"을 이루었고 또다른 "꿈"을 꾸게 해주었 …
재킷, 신발 기증자 - 열린옷장 님
안녕하세요. 당신을 위해 열린옷장이 준비한 한 벌의 옷을 통해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열린옷장의 옷은 대부분 기증된 것입니다. 누군가의 소중한 순간에 힘이 되고 응원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증자들이 옷장을 열어 기꺼이 보내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