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에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직무의 면접을 어제 치르고 나왔습니다. 예전에 사두었던 정장 단벌이 맞지 않게 되어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덕분에 몸에 딱 맞는 면접 복장을 입고 갈 수 있어서 정말이지 황홀했습니다. 기증자분들의 합격 기운도 같이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은 결과를 기대중입니다. 이번에 딱 합격했으면 좋겠지만, 아니라면 다음번에도 신세 한 번 더 지겠습니다. 좋은 일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며 앞으로 저도 잘 되어서 제가 입던 옷을 기증하게 되면 뿌듯할 것 같습니다!

2021년 6월 29일
대여자 홍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