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열린옷장을 통해 정장을 대여한 게 벌써 3번은 족히 넘은 것 같네요. 제 몸에 딱 맞는 정장으로 골라주셔서 처음 고른 정장으로 계속 대여하곤 했습니다. 살짝 살이 빠져서 바지 사이즈가 애매하게 커졌을 땐 똑딱이 단추도 함께 주셔서 예쁘게 입을 수 있었답니다. 정장 입을 일이 별로 없을 것 같아 사기에는 아깝고 고민스러웠는데 열린옷장 덕분에 몇 차례의 면접도 무사히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면접 복장 때문에 고민할 필요도 없었고 반납도 택배로 할 수 있어서 여러모로 시간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열린옷장 덕분에 무사히 본 면접에 합격하게 되어 드디어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저의 첫 정장, 첫 취업준비, 첫 직장생활에 함께 해주시고 도움 주신 열린옷장과 기증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 드립니다. 혹시 이직하게 된다면 또 만나요!

2021년 7월 16일
대여자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