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대외활동을 위한 면접이었습니다. 넥타이 매는 법, 옷 매무새 다듬는 법 등등 많이 미숙하지만 빌려주신 자켓, 팬츠, 셔츠가 저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입는 정장이 멋진 삶이 묻어난 인생 선배 분들의 것임에 영광입니다. 기증의 의미가 미래 세대의 끊임없는 도전을 응원해주시는 걸로 알고 마음껏 달려나가겠습니다. 시간이 흘러 언젠가 마찬가지로 다음세대에게 힘을 줄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월 6일
대여자 이종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