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자들이 정소영 님에게 보내는 응원 이야기

원피스 기증자 - 하아련 님

제가 기증한 옷을 입게 될 분에게. 안녕하세요?^^ 방금 막 기증상자에 옷을 챙겨 담고 편지를 쓰려고 앉으니 그 옷을 사던 때가 떠오릅니다. 한창 저를 포장해서 세상이 원하는 버전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던 시절이요. 면접용 정장 …

블라우스 기증자 - 김영민 님

안녕하십니까! 이미 직장에 다니는 두 딸의 엄마입니다. 애들 아빠 옷 정리하다 안 입는 정장이 혹시 조금 퉁퉁하신 분에게 맞을 수도 있을 것 같아 보냅니다. 공채로 공공기관에 취업하여 30여년 이상 근무하면서 최근에 입던 옷이니 …

신발 기증자 - 열린옷장 님

안녕하세요. 당신을 위해 열린옷장이 준비한 한 벌의 옷을 통해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열린옷장의 옷은 대부분 기증된 것입니다. 누군가의 소중한 순간에 힘이 되고 응원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증자들이 옷장을 열어 기꺼이 보내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