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이 있는 날 아침 마음을 다잡으며 글을 적어봅니다. 기증자분들의 응원, 격려의 말들과 앞서 이 옷을 대여해 면접에 합격하셨을 대여자분들의 좋은 기운을 받아 오늘 당당하고 자신있게 면접장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기회로 열린옷장을 접하게 됐는데요. 대여자로서의 인연은 짧게, 가능하다면 기증자로서의 인연을 오래 가져가볼 수 있길 조심스레 기원해봅니다. 기증자분들도, 대여자분들도, 열린옷장 STAFF분들도. 어제보다 더 웃는 오늘이 되시길 바라며 이만 맺습니다.

2022년 6월 22일
대여자 이상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