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런 편지를 쓰게 되는게 너무 오랜만이라 어색하네요. 처음 겪는 결혼식 때문에 정장을 빌리게 됐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의 체격에 딱 맞는 정장을 입고 결혼식을 참석하는데, 몸이 어른인데 더 어른스러워지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것을 다 느끼셨겠죠. 그릭 저 또한 정장을 입고, 참여하면서 좋은 의미의 기여를 느꼈습니다. 저도 나중에 돼면 정장을 사고, 기여를 하고, 이런 고마움의 편지를 받는 날을 기다릴겁니다. 약간 두서 없을 수 있는 이야기를 쓸 수 있습니다. 이런 고마움의 편지 자체가 너무 오랜만이라... 어쨌든 하고 싶은 말은 정말 감사합니다.
2016년 2월 13일
대여자 유현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