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우스 기증자 - 등불 님
고시준비를 여러 해 하다, 결국 내 길이 아님을 인정하고 남들보다 늦었다고 생각하던 시기에 취준을 시작했어요. 자소서 광탈을 당연스레 생각하면서도 앞날이 막막함에 가족 몰래 꽤 많이 울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자소서도, 필기시험도 통 …
바지 기증자 - 김영란 님
좀 오래된 옷인 것 같지만, 조금만 수선을 거치면 필요한 사람에게 큰일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학졸업사진 찍던 날 입었던 옷입니다. 부모님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졸업까지 할 수 있도록 연년생인 언니와 저를 위해 학비, 용돈, …
재킷, 신발 기증자 - 열린옷장 님
안녕하세요. 당신을 위해 열린옷장이 준비한 한 벌의 옷을 통해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열린옷장의 옷은 대부분 기증된 것입니다. 누군가의 소중한 순간에 힘이 되고 응원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증자들이 옷장을 열어 기꺼이 보내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