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사진 촬영을 덕분에 무사히 마친 것 같습니다. 체중이 많이 증가한 상태라 고가의 정장을 덜컥 사긴 많이 부담스런 상황에서 '열린옷장'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 기증자분들에게도 대여해주신 정장을 통해 뜻깊은 여러 삶의 순간들을 지나오셨겠지요. 자더 곧 졸업을 하면 사회의 어느 곳에서 제 역할을 해내가겠지요.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앞날에도 계속 행복이 깃드시길 바랍니다.

2016년 10월 06일
대여자 송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