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자들이 장재은 님에게 보내는 응원 이야기

바지 기증자 - 엄현아 님

9년 전, 대학 졸업 기념으로 부모님께서 제 인생의 첫 정장을 사주셨습니다. 이 정장 입고 수 없이 많은 면접을 보러다녔고 지금까지도 참 잘 어울렸었는데요. 월화수목금금금! 하다 보니까 오르라는 월급은 안 오르고 살만 차오르더라구 …

블라우스 기증자 - 황혜정 님

1. 열린 옷장 운영진들에게 귀찮은 일만 보태주는 건 아닌지 우려되는 바 없진 않지만, 선례가 없다는 이유로 90%의 시의원들이 여성 수행비서를 반대한다 하기에 오히려 오기가 발동하여 승낙했던, 고정관념을 깨뜨리려고 한 10년전 …

재킷 기증자 - 열린옷장 님

안녕하세요. 당신을 위해 열린옷장이 준비한 한 벌의 옷을 통해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열린옷장의 옷은 대부분 기증된 것입니다. 누군가의 소중한 순간에 힘이 되고 응원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증자들이 옷장을 열어 기꺼이 보 …